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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사람의 도시 전주, 인물로 본 전주정신 ‘꽃심’

전주시·전주역사박물관, 1일 2019 전주정신 포럼 ‘인물로 본 전주정신-꽃심’ 개최
전주정신 ‘꽃심’과 4개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인물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조망

(전주=전북더푸른뉴스) 김진원 기자 = 전주시가 시민들의 삶 속에 전주정신인 ‘꽃심’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위인들과 옛 전주사람들에게서 발견된 전주정신을 소개하는 포럼을 열었다.

 

시는 1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전주정신 분야별 인물연구를 통해 전주정신 꽃심의 논리적·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의 가치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2019 전주정신 포럼 ‘인물로 본 전주정신 – 꽃심’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전주정신 꽃심의 개념과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한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전주의 역사문화 속에 나타난 대동(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 △행운유수(行雲流水)의 발끝에 피어난 꽃심: 예술로 승화한 전주의 풍류(곽병창 우석대학교 교수) △올곧음의 정신(김기현 고전번역원 전주분원장) △역사의 신 지평을 연 창신의 인물론(함한희 전북대학교 교수) 등 꽃심을 이루는 4가지 특질(대동·풍류·올곧음·창신)의 관점에서 전주사람들을 통해 본 전주정신에 의미와 가치를 확인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먼저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전주정신 꽃심을 지닌 역사적 인물로 △만육 최양 △정여립 △창암 이삼만 △유항검 등을 손꼽았다.

 

이 관장은 “전주정신을 자기 안에서 일깨우고 기르는 것이 곧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라며 “전주정신을 제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조법종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대동의 인물로 ‘정여립’을 꼽으며 그의 대동사상에 주목했다. 조 교수는 “비록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했으나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더불어 사는 세계에 대한 지향성 역시 전주의 지역성에 기반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동학농민혁명과 조선말 천주교와 개신교가 전주에서 꽃피울 수 있었던 것도 새로운 세상, 이상세계에 대한 열망으로 넉넉한 심성과 여유로부터 비롯된 전주사람들의 포용과 대동의 정신이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의 문화와 예술을 이끌어온 ‘풍류’의 대표인물로는 △비가비 명창 권삼득 △서예가인 창암 이삼만 △연극인 박동화가 손꼽혔다.

 

이들을 소개한 곽병창 교수는 “스스로의 예술적 욕망에 충실했고, 당대 주류 예술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며, 그들의 예술정신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며 다른 영역에 소중한 원천과 영감을 주었다는 점에서 전주의 숱한 풍류 가객과 문인, 예술가들 중에 이 셋을 가려 되짚어 보았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교수는 ‘올곧음’을 의로움으로 보고 △금재 최병심 △간재 전우 △진일재 유승조 △고재 이병은을 상징 인물로 선택했으며, 의로움의 정신을 뛰어넘는 궁극의 가치로 인간애를 강조하며 △죽도 정여립도 올곧음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김 교수는 “한국 문화 전반에 흐르는 선비정신의 맥락에서 볼 때 올곧음이 전주지역에만 특유한 정신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주지역에서 올곧음의 기풍을 말하지 못할 것도 없다”면서 “지역민들 모두가 올곧은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 정신을 흠모하고 숭상했던 마음이 다분하였음은 전주가 ‘양반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신’의 인물을 소개한 함한희 교수는 △견훤 △태조 이성계 △정여립 △동학농민(이상 정치 영역) △진표 △석정 이정직 △방애인(이상 사상계) △효산 이광렬 △석전 황욱(예술계)_△가람 이병기(학술 영역)를 선택했다. 함 교수는 이들에 대해 “역사와 구조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던 인물들을 반추하며 이들을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현재를 새롭게 만들어 간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발제에 이어 김승종 전주대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영무 전민일보 사회부장 △문윤걸 예원예술대학교 교수 △최용철 전주시의원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 종합토론도 펼쳐졌다.

 

이번 포럼 논문은 전주학연구 학술지에 게재되고, 추후 원고 수정 및 관련 자료들을 엮어 대중서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천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천년고도 전주에서 수많은 인물이 배출됐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번 포럼에서 그들 모두를 망라할 수는 없지만 전주정신의 관점에서 ‘전주인’으로서 그들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되짚어보고자 했다”면서 “이번 포럼이 학술연구발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전주인들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선포한 ‘전주정신’은 전주사람들이 품고 있는 대동·풍류·올곧음·창신 4개의 정신을 아우를 수 있는 하나의 정신인 ‘꽃심’으로, 최명희 작가가 작품 ‘혼불’에서 쓴 것처럼 ‘꽃의 심, 꽃의 힘, 꽃의 마음’으로 싹을 틔워내는 강인한 힘을 의미한다.



삶의 에너지는 독서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 현대는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세계의 정보를 시시각각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이렇게 매스미디어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우리에게 전해준다. 매스미디어들은 인간들의 뇌 활동을 부족하게 만들고 점점 단순하게 하여 즉흥적이며 사고력이 퇴화하게 한다. 이러한 시대에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는 최고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독서는 인간들이 바른 사고를 향상시키며, 인성을 바로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서를 하면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인생과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한 인간의 장래 또는 국가의 운명은 독서 경향과 독서량에 달려있다. 독서는 정신적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근원으로 독서를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독서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독서력은 곧 국력이다. 민족사학자 신채호선생은 "책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한 나라의 부나 힘은 경제력이나 무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지혜를 담은 책에서 샘솟는다."라고 하였다. 독일과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패망했지만 경제대국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국민전체의 독서력이 밑바탕이 되었다. 이렇게 선진국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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